👉 회의 내용


오늘 부터는 이제 디테일하게 4주 프로젝트 기획 회의를 하게 되었다. 코드스테이츠 스케쥴 상으로는 2주 프로젝트 먼저 발표를 하고 그 다음에 4주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4주 프로젝트 먼저 기획을 하게 된 이유는! 4주 프로젝트를 중점으로 두고 있고, 2주 프로젝트를 4주 프로젝트를 위한 연습 단계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4주 프로젝트의 핵심 기능인 칸반보드, 캘린더 등등 기능들을 2주 프로젝트 때 연습해볼 예정이다.

그래서 오늘은 먼저 Miro 협업 툴을 이용해서 각 페이지마다 어떻게 디자인을 할 것인지 만들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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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페이지 구성을 만들어 보았다! 위에 사진은 Miro를 다같이 사용하고 있는 모습을 캡쳐했다. 여러명이서 공유를 하면서 디자인을 할 수 있다보니 즉각적인 피드백을 받을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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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각 페이지를 어떻게 구분할 것인지, 페이지마다 어떤 서비스를 보여줄 것인지에 대해서 회의를 하고 기획만 하는데도 오후 1시부터 저녁 10시까지 밥먹는시간 1시간 빼고 9시간 가량이 걸렸다..

사실 협업 프로젝트를 처음 해보는 것이여서 기획이 얼마나 걸릴지 감도 안왔고, 효율적인 방법도 몰랐기에 만들고 싶은 아이디어가 있으면 다들 의견을 모아서 구상하는 식으로 진행을 했는데, 시간이 정말 금방 갔다.




그 다음으로는 이제 figma 툴을 활용해서 각 페이지마다 상세하게 디자인하기로 했다. 가장 시간이 오래 걸렸던 부분이고, 아직 끝내지도 못했고… 반도 못했다…

웹 페이지를 이렇게 구체적으로 디자인을 해보는 것이 처음이여서 그런지 figma 툴을 사용하는게 많이 서툴렀다. 그래도 figma도 마찬가지로 팀원들과 공유를 하면서 다같이 작업을 했기 때문에 더 수월했던 것 같다.

figma도 4명이서 다 같이 의견을 모아서 제작했기 때문에 아이디어를 제시하면 즉각적으로 피드백을 받을 수 있었고 바로 수정이 가능했기에 좋은 협업이 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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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들도 다 같이 협업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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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려웠던 점


어려웠던 점은 정~~~말 많았다. 많았던 이유는 아무래도 4명 다 열정이 넘쳤기 때문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어려웠던 점은 일단 디자인 의견이 만장일치가 되는 경우는 아예 없었고, 컴포넌트 하나를 디자인 해도 1~2시간의 논의는 기본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납득이 가지 않는 의견은 팀원들을 설득시킬 수 없었고, 아이디어를 제시할 때 마다 나의 의견을 직관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예시 사이트가 필요했다. 그래야 팀원들도 사용자 경험을 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먼저 우리는 NavBar 디자인을 정하기로 했다. 나는 NavBar가 스크롤을 내려도 고정이 되었으면 좋겠고, border-bottom은 없었으면 좋겠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그러자 2명이 반대를 했다. border-bottom을 주어서 NavBar와 body의 구분선을 줘야 한다는 의견이었다. 그래서 나는 border-bottom을 없애고 렌딩페이지는 스크롤을 내리면서 body의 설명글들이 알아서 NavBar와 구분을 지어줄 것이라고 설명을 했으며 swit.io 와 monday.com 의 사이트를 예시 사이트로 공유를 해주었다.

그러면 우리 웹사이트의 핵심인 WorkSpace 작업공간 페이지는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이 들어왔다. 그리고 렌딩 페이지의 NavBar와 WorkSpace의 NavBar를 통일 시키자는 의견이 들어온 것이다.

나는 WorkSpace는 이미 프로젝트를 하기 위해 팀원을 구성한 사람들이기에 독립적인 공간을 부여해주고 싶었고, 그래서 NavBar도 차별성을 주고 싶었다. 이미 팀원을 구성한 사람들인데 NavBar에 팀원모집 등의 메뉴가 있으면 이상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다.

정말 오~~~~랜 논의 끝에 내 아이디어가 설득이 되었다. 렌딩페이지, 팀원 모집페이지와 WorkSpace 페이지는 구분짓기로 결정하였다. 즉, NavBar는 없애기로 결정하였다.

그러면 이제 렌딩 페이지 NavBar의 border-bottom 유무인데, 이것도 swit.io와 monday.com 이 외에 몇가지 더 사이트들을 예시로 들어서 결국 팀원들을 설득시켰다.

물론 나도 팀원들의 의견을 수용한 경우가 있다. 렌딩 페이지를 제외한 대부분 페이지는 많은 협업 사이트들을 참고 했기에 우리가 직접 구상한 부분은 적었다. 이미 협업 사이트에 있는 디자인을 받아들이자는 의견을 수용하였다. 그 이유는 디자인에 더 이상 시간을 쏟을 수 없었고, 이미 여러 협업 사이트들은 다 비슷한 구조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 팀에 기여한 부분


사실 오늘 기획 회의 시간만 12시간을 가졌기 때문에 이것저것 기여한 것이 정말 많다.. 그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이라고 하면 일단 NavBar 디자인과 WorkSpace 디자인이다. 중요한 부분에서 기여를 한 것 같아서 뿌듯하다.

하지만 이것보다 더 중요하고 기분 좋은 일이 있다. 바로 프로젝트 이름, 즉 웹 사이트 이름을 정하는데 내 아이디어가 채택된 것이다.

아무래도 웹 사이트를 만들다보면 전체적인 컨셉 컬러가 필요하고, 로고도 필요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웹 사이트 이름을 안 짓고 넘어갈 수가 없었다.

다들 많은 아이디어를 내어주었지만 채택된 나의 아이디어만 말하자면 먼저 이름은 Reciper 레시퍼이다.

내가 Reciper라고 지은 이유는 Recipe(레시피) + Developer(개발자) 에서 비롯된 이름이다. 레시피란 무엇인가? 각 식재료를 이용해서 하나의 완성된 음식을 만드는 것이 들어있는게 바로 레시피이다.

무언가 재료들을 모아서 하나의 완성된 작품을 만든다는 것이, 내 생각에는 개발자들이 모여서 하나의 프로젝트(웹)을 만드는 것과 유사하다고 느껴졌다.

결국 개발자들도 여러 코드들을 모아서 하나의 완성된 작품을 만드는 것이 아닌가? 마치 레시피를 만드는것과 닮았다는 생각이 문득 든 것이다.

2명에게 표를 얻었고 1명에게 반대표를 얻었다. 나머지 한 팀원은 “고리” 라는 이름을 하고 싶었던 것이다. 연결 고리에서 고리란 서로 이어주는 역할이기에 이 프로젝트와도 맞다고 생각한 것이다.

그래서 결국 고리 vs Reciper 투표 구도가 나왔고 내가 다수결로 채택이 되었다! 그래서 내가 로고와 전체적인 컬러를 정해보려고 한다.

로고와 전체적인 컨셉, 컬러는 만장일치가 나왔으면 좋겠다…ㅠㅠ








🙌 느낀점


웹 구상부터 세부적인 디자인까지.. 코딩을 하기 전 부터 정말 쉬운건 하나도 없었다. 팀원들을 줌으로 오후1시에 만나 새벽 3시에 줌을 나갔다. 다들 열정이 정말 넘치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이렇게 오랜 회의를 해보니 내가 지금 협업을 하고 있다는 것이 실감이 난다. 하나를 기획하더라도 정말 수 십개의 아이디어가 제시된다. 그렇기에 팀원들의 의견도 들을 줄 알아야하며 수용할 줄도 알아야 했고, 나의 의견을 어필하려면 전달력과 직관적인 예시가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내 스스로도 소프트 스킬은 부족하지 않다고 느꼈지만, 더 배울점이 많다는 것을 깨달았다. 디자인 의견 조율은 정말 쉽지 않은 것 같다. 아직 프로젝트 시작은 안했지만 앞으로 더 힘내야할 것 같다. 6주간 달릴려면 체력도 필요하다.

더 화이팅하자~!